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 백합 라노베 도둑질의 명인을 소개합니다.

간밤에 잠이 안와서 책장을 둘러보다가 집어들고 재미나게 봤어요.

삽화는 중심인물 2명이 메인인 걸로 골라서 찍어봤습니다.

 

 

백합 소설인만큼 사진 속 두 인물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열다섯인 하츠유키가 아름다운 여성이자 고서점을 경영하는 메구미의 동생이 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반강제적으로 시작된 이 새로운 자매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여기에 하츠유키의 친언니인 하자쿠라, 메구미의 딸인 아야가 이야기에 녹아드는 느낌이랄까요.

 

아야는 엄마인 메구미를 갑자기 여동생이 되어버린 하츠유키가 빼앗을까봐 경계하지만

서점에서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친해지고 좋아하게 됩니다.

사실 하츠유키는 여자 홀리는 구미호일지도...?

적에겐 가차없을 것 같지만 동생을 위해 악연인 메구미를 돕기도 하며 해피엔딩에 큰 도움을 주는

자칭 쿨 뷰티 하자쿠라도 매력적인 인물이었어요.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는데 중요한 말이라도 농담처럼 해야할 때가 있다는 것이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때는 자기 힘으로 가는 거라고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꼭 백합을 좋아하지 않아도 편안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사이드 스토리인 귀여운 주인은 강력합니다,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