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생활

컴퓨터에 취미가 생기고 처음으로 직접 조립한 PC는 AMD 레고르 250 이었는데 이후 A10-7870K를 거쳐
잠시 인텔 제온 E3-1231v3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이번에 AMD로 돌아왔습니다.
라이젠이 출시된 이후 인텔의 막장 행보에 제동이 걸려 멀티코어가 대중화되고 가격이 안정되며
AMD는 마침내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출시 당시 라이젠은 그래픽을 내장하지 않았었는데 드디어 APU가 출시되었고
미니PC로 적합해보여 바꾸게 됐습니다.

케이스는 ITX 크기로 해외에서 구할 수 있는 Ncase M1 이고,
옆의 외장하드과 무선랜카드를 비교하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미들타워는 스피커보다 2배는 넘게 높아서 책상에 앉으면 답답했는데 이젠 시야가 트여 시원합니다.

아래 자세한 세팅 내용을 시작하기전 가장 쉽게 성능을 알 수 있는 테스트 결과 값부터 적어봅니다.
2400G 내장그래픽의 파스 그래픽 점수는 3600점으로, 딱 GT 1030 수준입니다.
내장그래픽이 정말로 보급형 외장그래픽과 비비는 시대가 왔네요.

제가 사용한 보드는 ASRock FATAL1TY AB350 Gaming ITX/ac 입니다.
고급형 라인이긴한데 그것보다는 ITX라서 비싼 그런... 보드입니다.

라이젠 2400G는 기본 3.6GHz에 터보 3.9GHz로 작동하지만 AMD는 터보 코어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전력관리 기술인 쿨앤콰이어트 및 Global C-State Control 기능을 끄고
수동으로 3.7GHz 클럭에 1.325v 전압을 줬습니다.

시기가 좋았는지 삼성에서 DDR4-2666 메모리를 출시해서 구입했는데 오버가 잘된다는 B다이가 왔습니다.
파트 넘버의 하이픈 앞이 BB2 인데, B2 앞의 알파벳이 생산라인입니다.

램 전압은 1.35v까지는 아무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고 3200 클럭까지 오버했습니다.
램 타이밍은 16-18-18-36-55-1T 로 넣고 테스트 했으며 이상 없네요.

2400G CPU-Z 벤치 결과입니다.
자주색이 같은 4코어 8스레드인 인텔 i7-4790K @4GHz 오버클럭 값으로,
2400G 클럭이 3.7GHz인 것을 고려하면 CPU 성능도 준수합니다.

결과적으로,
라이젠 APU 시스템은 인텔 CPU+메인보드+외장그래픽에 비해 간편하고 저렴합니다.
저처럼 공간 활용을 위해 미니 ITX를 구성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이구요.
내장그래픽이 뛰어나 비슷한 성능의 GT 1030 그래픽카드의 현재 가격 9만원이 빠지는 만큼
라이젠 APU 가성비는 무척 뛰어나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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