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을 거론하다 보면 거의 누구나가 봤거나, 이름이라도 들어본 스토파니는

애초에 정통학원백합드라마라고 선전하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으, 나도 이걸 보고나서 이쪽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등장인물이 꽤 많아서 방영 당시에도 누가 누구와 이어지는지

관련 커뮤니티마다 자신들이 지지하는 커플에 대해 얘기가 많았다.

 

메인 히로인으로 이야기의 중심인 나기사가 룸메이트인 타마오와 이어지길 바란 사람도 많았지만

난 역시 연상인 시즈마 쪽이 괜찮았다. 다 취향차이지 뭐...

애니메이션 각 화의 초반부를 시즈마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때의 배경음과 시즈마를 연기한 성우 나바타메 히토미의 나긋한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

위의 영상도 10화 초반을 편집한 부분.

 

과거에 좋아했던, 죽은 카오리를 잊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던 그녀가

나기사를 만나서 점차 변하가는 모습에 몰입하다보니 마지막화까지 재밌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