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을 통해 설치한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태블릿의 환경과 유사하게 구동됩니다.
하지만 자리를 적게 차지 하길 원하거나, 세로 화면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경우
스마트폰처럼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부팅 시 간단하게 video=가로x세로 명렁어 한 줄만 추가하면 되는데,
이 기능은 Android-x86 8.1-rc2 버전부터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를 구동하고 자동으로 부팅이 시작되기 전에 방향키를 눌러 디버그 모드를 선택합니다.

더 이상 화면에 새로운 정보가 출력되지 않을 때까지 기다린 후 작업을 시작해볼까요?

mkdir /boot
mount /dev/sda1 /boot
vi /boot/grub/menu.lst

띄어쓰기에 주의해서 위의 명령어를 순서대로 한 줄씩 입력합니다.
/boot 디텍토리를 생성해서 /dev/sda1를 마운트하고, vi 편집기로 menu.lst 파일을 수정하는 단계입니다.

그러면 부트로더를 수정할 수 있게됩니다.
수정하려는 위치로 키보드 방향키를 눌러 이동하고 키보드 i키를 누르고 삽입 모드로 변경,
kernel 명령줄 끝에 video=가로x세로를 입력해주세요.

예를 들어 450x800 해상도로 변경하고 싶다면 위의 스크린샷과 같이 입력하면 됩니다.
부트로더에서 구분하기 쉽게 해상도 변경 명령어 뿐만 아니라 제목에도 (450x800)을 적어줬습니다.

ESC 키를 누른 후 SHIFT+ZZ(Z키 두 번)를 눌러 저장 후 나가면 위에서 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unmount /boot
rmdir /boot
reboot -f

부트로더에 진입했을 때처럼 명령어를 차례대로 입력해주세요.
임시로 사용했던 /boot 디텍토리를 언마운트하고 삭제한 뒤 재부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처음과 다르게 450x800 해상도로 변경한 부팅 옵션이 나타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하나 더 설정해줘야 스마트폰을 볼 때와 같아집니다.

안드로이드의 설정에서 개발자 옵션으로 진입 후 최소 폭을 적절하게 변경해주세요.
이제 해상도 변경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