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너무나도 유명했던 1Q84를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읽었던 작가의 소설과는 달리 독특한 세계관이 펼쳐지더군요.
1984년과 달리, 달이 2개 떠있는 1Q84의 환경에서 진행되는 스토리.

전체적인 내용은 덴고와 아오마메의 사랑 이야기인데요,
초등학교 어린시절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것이 현실에서도 과연...
엄청난 분량의 총 3권에서 등장하는 중요단어인 리틀피플과 공기번데기는 아리송했습니다.
작가가 딱부러지는 정의를 해주고있지 않아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 읽고도 모르겠네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4권이 나올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한데요,
그럴만도 한것이 그들은 결국 사랑을 이루어내지만 주인공 못지 않게 비중을 차지하던
후카에리, 에비노스 선생, 노부인 등의 뒷이야기는 뚝 끊겨버린 느낌이 없지않거든요.

시중에 해설서도 상당히 유통되고 있는 모양이던데 그닥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고
작가가 따로 언급을 해주거나, 4권이 나와서 명쾌하게 이야기가 맺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