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다른 글에서도 램디스크의 유용성에 대해 짤막하게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다시 정리하자면 램을 활용해 디스크를 만들어두면 SSD보다도 월등히 빠르기 때문

메모리의 여유가 많은 편이라면 역시 설정해두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프로그램은 이응소프트에서 개발한 울트라 램디스크입니다.

그동안 Qsoft RAMDisk를 사용해왔는데, 기능은 좋지만 컴퓨터를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수동으로 설치/제거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재설치시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불편해요.

 

하지만 울트라 램디스크는 간편하게 여타 프로그램을 설치하듯 인스톨 파일을 실행하면 되고,

삭제 역시 제어판을 통해 깨끗하게 제거되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프로버전을 구입해서 사용중이지만, 무료버전도 2GB의 램디스크 생성은 가능하기 때문에

라이트한 기능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무료로도 충분합니다.

 

 

설치 후 실행하게 되면 위의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저기서 왼쪽 제일 위의 [램 디스크+] 부분을 클릭해서

램디스크를 생성해주면 끝입니다.  전 이미 512MB로 생성을 해두었기 때문에 오른쪽에 U드라이브가 보입니다.

 

 

[램 디스크+]를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디스크 크기에서 메모리 부분에 사용하고자 하는 램디스크의 용량을 지정하면 되고, 스왑파일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디스크 형식은 Direct I/O로 설정하는게 확실히 빠르더군요.

동적 메모리 할당은 프로 버전에서 가능하며 한번에 램디스크의 용량을 고정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늘립니다.

국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도움말을 눌러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램디스크를 설정한 후 초기 화면에서 [임시 폴더]를 클릭하면 각종 폴더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이나 포토샵등의 임시 폴더만 설정해두는 편인데,

시스템의 환경변수를 건드리면 특정 윈도우 업데이트시 재부팅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램디스크의 내용은 별도로 저장/복구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한 윈도우 종료시 삭제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이미지 등의 형태로 하드에 저장하고 복구하게 되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어

램디스크를 사용하는 본래의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크리스탈디스크마크를 이용한 울트라 램디스크의 간단한 벤치마크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램디스크는 최대 초당 3GB 이상의 전송 속도를 보여줍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램은 다소 오래된 것이지만 인터넷 용도의 램디스크 활용엔 충분해요.

(삼성 PC3-10700 동작클럭 1600MHz 용량 2GB×2)

램의 클럭이 높을수록, 타이밍을 조일수록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기분 좋게 구입한 국내 소프트웨어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나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