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구해줘' 라는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표지부터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처럼 구성된 소설은 어떤 느낌을 줄까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의, 너무나도 재밌어서 보는 내내 행복했었네요.

밑바닥으로 추락한 정신과의사 마크를 중심으로 다소 슬픈 내용이 펼쳐지지만 조마조마 하면서도
왠지 해피엔딩으로 끝날것같은,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 마구 샘솟았던것같아요.

딸을 잃은 슬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분노, 아이를 죽게한 죄책감 등의 서로 다른 정신적 고통을
한데 엮어 자연스럽게 해결해보이는 소설 스타일이 이제는 그만의 고유색깔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반나절만에 다 읽어 버리다니 지구는 넓고 소설은 많고 많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